티스토리 뷰

반응형

해마다 반복되는 무더위 속에 특히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열사병(heat stroke)입니다. 단순한 더위나 일사병과는 달리 열사병 증상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질환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노약자, 야외 근무자, 어린이 등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열사병의 주요 증상을 중심으로 조기에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열사병 주요 증상
열사병 주요 증상 확인하기

열사병이란?

열사병은 외부 온도가 너무 높거나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되면서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어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질환입니다. 이 과정에서 땀 배출이 중단되고, 몸의 열을 밖으로 배출하지 못해 중추신경계 기능 장애, 다발성 장기 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주로 습도와 온도가 동시에 높을 때 발생률이 급격히 올라가며, 환기 안 되는 실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니 실외 활동뿐 아니라 실내 환경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01234

열사병 주요 증상 총정리

열사병 증상의 경우 갑자기, 그리고 강하게 나타납니다. 아래 증상 중 2개 이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조치를 해야 합니다.

✅ 고열 (체온 40도 이상)
열사병 증상의 대표적인게 고열입니다. 일반적인 열과 달리 땀도 나지 않으면서 체온이 계속 상승합니다. 체온계가 없다면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거나 붉게 달아오르는 느낌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 의식 혼미 또는 혼수 상태
가장 위험한 증상입니다. 열사병 환자는 처음엔 멍하거나 혼란스러운 말을 하다가 점점 의식이 흐려지고, 심할 경우 실신하거나 혼수 상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피부 변화 (건조, 붉음, 땀이 나지 않음)
일반적으로 더우면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지만, 열사병에서는 땀샘 기능이 정지되어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우며 붉게 변합니다. 땀이 전혀 나지 않는 것도 위험 신호입니다.

✅ 빠르고 약한 맥박
고온으로 인해 심장이 열을 배출하기 위해 빠르게 뛰며, 심박수가 증가하지만 맥이 약해집니다. 이는 순환기 계통에 무리가 오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메스꺼움과 구토
더위로 인한 단순한 어지럼증이 아닌, 속이 미식거리거나 구토를 반복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탈수가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 경련 및 근육통
열사병 초기에는 근육 경련(열경련)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팔, 다리, 복부 근육에서 통증이나 쥐가 나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증상입니다.

✅ 과호흡 및 호흡 곤란
고체온 상태가 지속되면 호흡이 빠르고 얕아지는 과호흡 상태로 변하고,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숨쉬기 힘들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0123456789101112

열사병 주요 증상에 특히 취약한 사람들

열사병은 누구에게나 위험하지만, 아래 대상은 특히 취약하므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 65세 이상 노인
- 야외 근로자, 건설 현장 노동자
- 운동 중인 학생 또는 군인
- 영유아 (체온 조절 능력이 미성숙)
- 만성 질환자 (당뇨, 심장질환 등)

 

열사병 초기 대응 방법

초기에 증상을 알아차리고 신속하게 대응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1. 서늘한 장소로 이동
실내 냉방이 되는 공간이나 그늘 아래로 즉시 이동시켜야 합니다.

2. 옷을 느슨하게 풀고 체온 낮추기
외투나 두꺼운 옷은 벗기고, 미지근한 물수건이나 얼음팩을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등에 대어 체온을 낮춥니다.

3. 수분 섭취 (정신이 또렷할 경우에만)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을 보충해주세요. 의식이 불분명하면 절대 먹이지 마세요.

4. 119에 즉시 신고
의식저하, 고열, 경련 등 심각한 증상이 보이면 반드시 응급의료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01234

 

열사병 예방법, 이것만 기억하세요!

- 하루 8잔 이상 수분 섭취
- 야외 활동은 오전 10시~오후 4시 피하기
- 헐렁하고 밝은 색 옷 입기
- 외출 전 기상정보 및 폭염 특보 확인
- 노약자는 정기적으로 상태 체크하기

 

자주 묻는 질문(FAQ)

Q1. 열사병과 일사병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일사병은 땀이 나면서 탈수증상이 생기고 의식은 유지되지만, 열사병 증상의 경우 땀이 멈추고 고열, 의식장애가 동반돼 훨씬 위험합니다.

Q2. 열사병은 에어컨 있는 집에서도 생기나요?
A. 네. 환기 안 되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열사병이 의심될 때 해열제를 먹여도 되나요?
A. 일반 해열제는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금물입니다. 즉시 응급조치를 취하세요.

Q4. 열사병에 좋은 이온음료는 어떤 게 있나요?
A. 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 등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가 효과적입니다. 단, 카페인 음료는 피하세요.

Q5. 열사병은 하루만 조심하면 되나요?
A. 아니요. 지속적인 폭염 기간엔 언제든 재발할 수 있으므로 예방수칙을 계속 실천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열사병은 예측보다 빠르고 무섭습니다

열사병은 단순한 더위가 아닙니다. 짧은 시간 내에 의식이 저하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질환입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증상 7가지를 꼭 기억해두세요. 나 자신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여름철 필수 지식입니다.

 

반응형